채가네 [제천] 연잎밥 전문점 [구 티담]

여름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중 하나가 연꽃일 텐데요. 연꽃은 세조 9년 강희맹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가져와 그분의 사위 권만형 님이 시흥 관곡지에서 시배지연을 재배하면서 권 씨 종가에서 대대로 관리하여 내려오고 있었다고 해요. 시흥 관곡지는 연꽃축제로도 유명하죠.

 

 

권씨 집안의 후손 중 며느리 채희숙 명인님이 계시는데 제천 채가네가 바로 그 채희숙 명인님이 연잎밥을 직접 만드시는 연잎밥 전문점이에요.

 

채가네 식당 바로 앞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요. 인근에 30분에 500원씩 하는 주차장이 있었어요. 

전날 예약 전화를 드렸었는데 별도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주소 :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11길 4-1 1층

운영시간 : 매일 11:00 ~ 22:00

가격 : 연잎밥정식 10,000  보리밥정식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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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네

 

연(蓮) 은 뿌리까지 모두가 다 유용하게 쓰이는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2, 철분, 칼슘, 인, 나이아신, 아스파라신, 구리, 망간 등등 우수한 영양식품이 고루 들어 있다고 하네요.

연꽃에는 혈액순환, 어혈해소, 울혈치료, 연꽃수술은 치질, 치루치료, 당뇨병 갈증해소, 모발흑발등에 좋고

연씨에는 성장발육 노인, 허약자, 환자용, 콩팥강화, 경력증진효과, 불임방지, 스트레스나 신경과민, 우울증 등에 좋고

연잎에는 두통과 어지럼증, 토혈, 코피 등 출혈증 산후 어혈치료, 아뇨증, 해독작용, 버섯독, 출혈, 치질출혈, 설사, 요통, 위장기능 촉진, 만성결장염, 위장기능 실조, 지혈, 혈변, 혈뇨에 효과가 있으며,

연의 뿌리에는 빈혈, 설사, 폐결핵, 토혈, 위궤향, 식도염, 폐결핵, 비염, 심장병, 고혈압, 십이지궤양, 자양강장에 효능이 있으며

연잎은 항균과 천연방부 작용이 뛰어나고 건강 다이어트 및 야외 나들이의 건강 식사로도 좋다고 하네요.

 

 

연(蓮)의 명인이 직접 만드신 영양가 듬뿍인 연잎밥을 제천에서 만났습니다.  연잎 속에 찹쌀, 대추, 은행, 연근, 콩등 건강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있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거 같았어요. 연잎밥 하나만 먹어도 든든.

 

 

정갈한 반찬이 여러종류가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연잎차가 좋았습니다.

 

 

매년 여름이 지나갈 즈음 연잎을 따다가 연잎차를 만들어 겨울까지 마시곤 했는데 그 맛 하고 깊이가 다르더라고요.

연잎밥도 좋았지만 연잎차를 마시러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예전에 '티담'으로 운영하실때에는 연잎밥과 차종류가 메뉴였었다고 해요. 연잎밥 찾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과 주의의 권고로 지금은 다른 육고기도 같이 메뉴에 있긴 했습니다만... 저처럼 비건인들에겐 아쉬웠어요. 건강에 좋은 연잎밥으로는 한계가 있으시어 다른 메뉴를 추가하셨을 테니 말이에요. 알았더라면 더자주 자주 방문했을 텐데 싶었습니다.

 

 

 

 

식당 입구 좌우로는 예쁜 다기들이 놓여있었어요. 요즘은 예쁜 다기들이 눈에 자주 들어와요. 예쁩니다.

 

 

연잎은 물을 튕겨내는 성질이 있어 어느 정도 빗물이 차면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또 흙탕물이 묻지도 않는데 과학자들은 이러한 성질을 가진 연잎의 구조를 연구하여 절대로 젖지 않는 식기와 옷감을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연꽃은 '소외된/소원해진 사랑', '깨끗한 마음', '신성', '웅변', '침착', '청결',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등의 꽃말이 있었네요.

 

 

식사를 하는 중에 채희숙 명인님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시었어요.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연꽃을 관리해오고 있는 강희맹 님의 사위 권 씨 집안의 가족 일원 모두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권 씨 집안의 며느리도 포함해서요. 그런 혜택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건 큰 복인 거겠죠. 

 

식사 중 동치미를 맛보라며 주시었는데 사진 속에는 담지 못했네요. 동치미가 너무 맛있었는데 동치미는 따로 찬에 올려놓는 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동치미 만드실 때 삭힌 고추를 넣고 만드신다고 하세요. 이것도 동치미 맛있게 만드는 꿀팁 중 하나겠죠. 꿀팁을 알았으니 맛있는 동치미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오늘은 여기서 마쳐야겠네요.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그럼 또 뵈어요.^^

 

 

 

 

미타사 [음성] 지장보살님과 연잎차를 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