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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맛집&카페

러빙헛 '피자도 맛있어요!' [영동]

by 나를 위한 한끼 선택! '비건 스토리' 2024. 12. 10.

오늘은 충북 영동에 있는 러빙헛을 다녀왔어요. 식당이름 때문인지 외부에서 보이는 간판에서 외국인 식당이란 느낌이 들었지만, 들깨칼국수나 팥칼국수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들이 주 메뉴였습니다. 

 

'커피와 비건 채식의 만남!' - 웰빙식당 러빙헛!

 

 

영동 러빙헛은 영동톨게이트에서 차로 3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식당앞에는 주차가 어렵고 바로 옆 골목에 주차가 가능해요.

 

러빙헛(영동점)
위치 : 충북 영동군 용산면 용산로 319-1 >>> kakaomap 바로가기

운영시간 : 11:30 ~ 20:00
식사류: 백반(순두부,된장), 칼국수, 비건피자외 / 커피외 수제차 비건쌍화차

 

 

 

내부는 아담했습니다. 혼자 방문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식당 우측으로 비건마켓이 있었어요. 

 

 

이곳에는 비건햄부터 맛포, 케첩, 콩고기외 다양한 비건식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집에서도 편하게 비건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구비되어 있네요. 

 

예전에는 식당 안에 마켓을 두었었는데, 안쪽으로 위치를 옮기면서 마켓이 좀 가려진 느낌이 들었지만 위치를 옮기고 식사분위기를 편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식당을 꾸미셨다 하시네요.  

 

 

벽면에는 미국 유명한 육상선수 칼 루이스와 영국의 너무도 유명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비건식 이야기가 쓰여 있었어요.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수제로 만든 대추차와 비건 쌍화차등 여러 개의 차 종류가 있었어요.

 

식사메뉴도 짜장면이나, 콩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 다양한 비건식이 있었는데, 러빙헛 사장님께서 비건피자도 맛있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는 콩불고기 덮밥과 토마토파스타 그리고 비건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비건식이라고 하기에는 일반식과 다르지 않은 음식이 나왔습니다. 콩불고기 덮밥 맛은 훌륭했어요. 간이 조금 세긴 했지만 함께 나온

 

 

순한 순두부와 중화되어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만두도 속이 꽉 차 있어서 씹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비건식을 한지 오래되어 그런지 모르겠으나 일반만두와 다르지 않은 손색없는 맛이었어요. 

 

 

토마토파스타는 간이 조금 심심해서인지 맛보다는 건강한 음식에 가까웠어요. 평소 면을 먹으면 몸에 안 좋은 반응이 와서 자제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집으로 돌아와서도 몸에서 부대낌 없이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역시 비건식은 건강이 따라오는구나 싶었어요.

 

맛도 좋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비건식! 플러스 지구 생명을 지켜주고 환경에도 도움 되는 비건식! 안 먹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러빙헛은 김치도 맛있었어요. 갓김치도 맛있었고요. 이번 김장에 비건김치를 100kg나 파셨다고 말씀하시네요.

여기 러빙헛 김치 비법은 김치에 감자풀을 써서 넣은 것이었어요. 다시마 우려낸 물에 조선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요.

비건 김치 맛있게 만드는 꿀팁을 또 하나 듣고 왔네요.^^

 

이곳 영동점 러빙헛 사장님은 2003년부터 비건식을 하셨다고 합니다.

 

비건채식을 하게 된 이유를 얘기해 주시는데 어릴 적 그러니까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왜 태어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셨다고 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고 살아가기 급급했던 시절이었는데, 고민 자체가 다른 차원이셨더라고요. 이 넓은 지구 위에서 어떻게 이곳에서 나고 자라며 고통을 겪고 살아가고 있는지 나는 왜 태어난 건지, 불교의 싯다르타가 출가전 했던 고민을 초등학교 3학년때 하셨다니, 놀라웠습니다.  

 

그 고민의 해결을 위해 평생을 찾아다니셨대요. 그러다 만나게 된 '칭하이 무상사'님의 가르침. 채식을 해야 입문을 할 수 있다는 규칙을 듣고 바로 채식을 실행하셨다고 합니다.  평생을 찾아 헤매던 답을 찾게 되었으니 그동안 섭취했던 음식습관을 버리고 채식으로 바꾸는 것이 사장님에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셨던거죠.

 

'칭하이 무상사'님의 책을 몇권 구하기 위해 다음날 다시 방문했어요.  읽은 후 저도 나눔을 해야겠어요.

 

어제 먹고 싶었던 순두부찌게를 주문했습니다. 어제 왜 그리 먹어보고 싶었는지 순두부찌개를 먹고 나니 역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내어주신 진한 대추차 한잔을 마시며, 잠시 얘기를 나눴어요. 나를 알게해 준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전해주신 책자의 좋은 내용이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우리는 사랑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베풀고 아끼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우리의 이름을 떠올릴 때 행복과 사랑, 편안함, 고귀함까지 느낄 것이며
그들의 좋은 품성도 빛날 것입니다.
남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우리가 그들을 부담스럽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근원이 되어선 안됩니다. 

 

우리는 영감과 고귀함, 사랑의 원천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사랑이 있다면 모든 좋은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세요. 


[ 사랑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중에서 ]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그럼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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