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최대 지장보살 성지가 있는 충북 음성 가섭산에 있는 미타사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대추차가 그리웠는데 미타사 아래 선다원에서 마셨던 진한 대추차가 생각이 났어요. 아쉽게도 선다원 운영하시던 보살님 몸이 안좋아지셔서 당분간 운영이 어렵다 하여 문이 닫혀있었어요.
마침 지장보살성지 앞에 새로 생긴 기념품샵에 계신 보살님이 연잎차를 주셔서 두잔이나 마셨습니다. 밖으로 지장보살님의 불상이 보입니다. 오늘이(12.18)이 지장보살재일기도가 있는 날이라는 군요. 끌리는 마음으로 움직인 곳이었는데 지장보살재일이라니 덕분에 떡도 주셔서 받아왔습니다.^^
미타사(음성)
음성IC에서 차로 25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위치 : 충북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61번길 164 >>> kakaomap
기념품 샵에 계신 보살님과 한참 얘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눈을 뜨면 원하는 곳에서 눈을 뜨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는데 눈을 뜨니 지장보살님 앞인 이곳이었다 하시면서 행복해 하시네요. 도량 높은 스님들을 마주할 수 있는 것도 행복하고 지금 이곳에 있는 것도 행복하다고 하시면서 템플스테이 팀장으로 있을때의 이야기도 나눠 주셨습니다.
샵에는 예쁜 물건들이 많았어요. 가족을 보호하고 부를 상징하는 예쁜 부엉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108 염주로 가득차 있어요. 복주머니도 보입니다.
운을 상승시켜주는 팔찌가 있었네요. 그곳에서 자세히 들여다 보진 못했는데, 사진 속에서 보게 되네요. 다음 방문에는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봐야겠어요.
집에 놓으면 좋은 기운이 들어올것 만 같아 보여요.
저는 홍승스님이 쓰신 채식밥상 책 한권을 구했습니다.
사실, 오늘은 미타사 아래에 있는 선다원에서 대추차를 마실 생각으로 방문을 하였거든요. 대신 미타사 큰스님이 직접 만드신 연잎차를 지장보살님앞에서 보살님과 함께 마실 수 있었으니 운이 좋은 하루 입니다. 보살님과 의미있는 시간을 나눴습니다. 예기치 않게 끌리는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 뜻하지 않은 좋은 운이 따라오네요. 잘 살아가고 있나봅니다.^^
이곳 미타사가 백룡이 여의주를 안은 백룡희주형의 명당자리라 하여 영가들이 편히 쉴수 있는 성지라고 하네요.
북에는 현무를 상징하는 가섭산의 오색비단 장막이, 동에는 좌청룡, 서에는 우백호가 엎드려 지켜주고 앞에는 구룡연과 남주작의 여의주가 뚜렷해 명당자리라고 합니다.
지장보살님 앞으로 미타사 자연가족 영탑공원이 있어요. 사후에 지장보살의 품안에서 영가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안식처를 만들어 놓았어요.
동양최대 지장보살 성지로 불리는 '미타사'.
지장보살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부탁을 받아, 그가 입멸한 뒤 미래불인 미륵불이 출현하기까지의 무불(無佛)시대에 6도의 중생을 교화·구제하는 보살님을 말해요.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해주는 힘이 있고, 특히 악도(惡道)에 떨어져 헤매는 중생들이 성불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으므로, 자신의 성불은 사실상 포기한 보살이기도 하답니다.
원래 형상은 천관을 쓰고 가사를 입으며, 왼손에는 연꽃을,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하거나 보주를 들기도 하는데, 삭발한 머리에 석장을 짚고 여의주를 들기도 합니다.
미타사 지장보살님은 석장에 여의주를 들고 계시지요. 지장보살님은 사람들의 소원 하나씩은 꼭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우주법계 모두 ~~~♡
사랑합니다. 🙏
달관한 마음
편안한 마음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않고
조금의 어긋남도 없이
정확하게
자신의 일을
행하기만 하는
그런 마음. 😄
오늘은 미타사를 다녀왔으니 비구니스님들이 계시는 미타사를 조금 더 소개해 볼께요.
미타사 처음 들어가는 입구에 '일주문'을 만나게 됩니다. 일주문은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단순한 문의 의미를 넘어 불법을 수호하고 상징하는 뜻을 담고 있어요.
영탑공원 들어가는 입구에는 '구생범종루'를 통과해야하는데 중창주이신 명암선사의 유지를 받들어 육도중생을 남김없이 구제한다는 의미가 담긴 곳이예요.
약사전에 모셔진 석조약사여래불은 신라시대 조성된 미타사 창건당시의 원불로 추정되는데, 지극정성 기도하면 병고액난의 소멸과 자손창성과 부귀영화를 얻는 영험이 많은 부처님으로 유명합니다.
25청척 6각 3층 석탑으로 6면에 관세음보살님, 대세지보살님과 사천왕상이 각각 새겨져있고 탑의 기단부분에 4마리의 사자가 떠받들고 있는 대광명세존진신 사리탑이 있습니다. 인도 네루수상이 1940년 영국 대영박물관에 보관중인 사리를 모셔와 미얀마의 만다래힐 사원에 전달한 것중 5과를 일타큰스님께서 모셔왔다고 합니다.
일출을 가장 처음 맞이하는 가섭산 중턱 천연안벽의 평평한면에 동쪽을 향하여 조성된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초기의 불상형태로 자애로우신 미소로 중생을 굽어 살피는 모습으로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중요한 역사적 유물입니다. 2002년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각이 조성되었다고합니다.
지장보살님 계신 뒤 도로를 따라 오르면 마에여래입상과 극락전에 닿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곳에 가보진 못했어요.
미타사 들어가는 왼편으로 '밝은언덕노인요양원'이 있어요. 요양원도 시설좋고 편안한 안식처같은곳이라고 보살님이 말씀하시네요.
그러니 이곳 '미타사'는 '지장보살'님 보호아래 노인분들 안락하게 요양원에서 생활하시고, 사후에 영탑공원에 안치되어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성지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칠께요.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벌서 12월 하반기에 접어듭니다.
'미타사'를 방문하고 나니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 그리고 지금 순간의 삶이 더 소중해지고 더 행복한 순간이 되도록 살아가야한다는 마음이 드네요.
자기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미타사를 다시 자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살님이 나눠주신 떡을 대추차를 끓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한 하루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그럼 또 뵈어요.^^
'비건맛집&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가네 [제천] 연잎밥 전문점 [구 티담] (1) | 2024.12.27 |
---|---|
여주에 있는 송백보리밥에 다녀왔어요. (3) | 2024.12.15 |
'구구리제빵소' '구구리 책다방' [영주] 유년시절 그리우신 분 꼭 한번 다녀오세요! (4) | 2024.12.12 |
러빙헛 '피자도 맛있어요!' [영동] (33) | 2024.12.10 |
걸구쟁이네 '32년 사찰 음식 전문점' [여주] (4) | 2024.12.08 |